토니 쿠코치의 노련미는 시카고가 아닌 필라델피아에서도 빛을 발했다.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3일(한국시간) 워싱턴에서 벌어진 미프로농구(NBA) 99∼2000시즌 정규리그 경기서 87-84로 홈팀 위저즈를 꺾었다. 시카고에서 이적해온 토니 쿠코치는 19점 11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필라델피아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후 가장 좋은 성적을 거뒀다.
필라델피아로서는 앨런 아이버슨이 어깨부상으로 단 5점에 그치는 빈공을 보였기에, 쿠코치의 활약이 1승을 보태는데 가장 큰 도움이 됐다. 아이버슨도 득점력은 떨어졌지만 경기 막바지 워싱턴의 크리스 위트니가 던진 외곽포를 블록슛, 3점차 승리를 지켜냈다.
제이슨 키드(8점 9리바운드 15어시스트)가 노련하게 게임을 리드한 피닉스 선스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118-87로 잡아내며 홈 9연승을 올렸다. 인디애나는 5경기로 연승행진을 끝냈다. 피닉스의 클리프 로빈슨은 22득점, 페니 하더웨이도 15점을 올렸다.
◇3일 전적
필라델피아 87-84 워싱턴
마이애미 101-83 시애틀
뉴욕 109-94 밀워키
올랜도 104-96 샬럿
클리블랜드 114-110 시카고
뉴저지 103-102 댈러스
휴스턴 102-99 새크라멘토
미네소타 108-102 샌안토니오
피닉스 118-87 인디애나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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