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백악관은 돈세탁을 척결하기 위한 새로운 권한을 의회가 행정부에 부여해주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행정부 소식통을 인용, 2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로런스 서머스 재무장관이 이같은 내용의 요청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행정부가 요청하는 권한에는 미국 은행과 증권회사 및 역외금융센터간 거래를 금지하는 것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백악관은 뱅크 오브 뉴욕이 러시아 자금 70억달러가 돈세탁되는데 연계된 것으로 드러난 것을 계기로 이같은 입법을 추진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서머스 장관은 돈세탁 척결을 위해 미 금융기관이 외국의 은행 또는 정부와 아예 거래하지 못하도록 하는 권한도 행정부에 부여할 것을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전해졌다. 행정부는 이와 관련, 러시아 콜롬비아 나이지리아 도니미카 공화국 나우루 및 안티과 등을「기피국」으로 간주하고 있음을 밝힐 것이라고 이 신문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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