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일 내부순환로 개통 1주년을 맞아 실시한 교통량 조사 결과 개통 당시 하루 3만5,000대에 불과하던 교통량이 작년 12월 현재 11만1,523대로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통행속도도 올림픽대로(시속 55㎞)와 동부간선도로(시속 57㎞)보다 월등히 높은 시속 68㎞로 나타났다.
또 이용현황을 보면 동·서간 장거리 이용차량이 지난해 3월에 비해 26% 가량 는 반면 진·출입로 이용차량은 무려 44% 가량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이용차량의 70% 가량이 내부순환로를 도심 진·출입을 위한 우회도로로 이용하고 있는 셈이다.
한편 시는 교통량 증가에 따라 지난달 이 도로 8곳에 고정식 무인 감시카메라 18대를 설치한 데 이어 내년중 10곳에 30대를 추가로 설치키로 했다.
염영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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