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자본금의 10% 수준인 5억원 상당의 자사 주식을 경품으로 내걸고 개설 이벤트를 펼치는 사이트가 등장했다. 벤처 전문 창업투자사인 파워벤처인베스트먼트(대표 김철·金澈)는 2일 벤처투자 정보 제공과 직접적 창업지원을 위한 홈페이지 「파워벤처넷」(www.powerventure.net)을 개설했다.파워벤처넷은 가입 회원을 대상으로 행사를 열어 액면가 5,000원인 자사 주식 10만주(5억원 상당)를 제공하게 된다. 회원 가입은 무료이며 매주 「코스닥 주간지수 맞추기」 응모자 가운데 정확하거나 비슷한 수치를 적어낸 5명에게 1등 500만원에서 5등 50만원, 매일 열리는「벤처퀴즈」참가자중에는 1등 50만원에서 5등 5만원까지 각 등위에 맞는 금액상당의 자사 주식을 준다.
이 회사는 또 벤처 창업 아이템을 공모해 매주 1건에 대해 최고 1억원의 창업자금을 지원해 줄 방침이다. 특히 매달 여성 벤처인 1명을 선정, 1억원을 지원하는 「우먼펀드」도 운영하게 된다.
김사장은 『국민 벤처투자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이벤트를 통한 주식분배를 결정했다』면서 『1,000억원 규모의 벤처펀드를 조성, 가능성있는 벤처기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설립된 이 회사는 자본금 52억원의 벤처 투자전문기업으로 투자활동과 함께 인터넷 홈페이지 등을 통해 벤처기업 심사모델 개발, 나스닥 등록 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또 기존 및 신설 벤처사를 회원사로 선정, 경영과 기술 전반에 대한 지원도 펼칠 방침이다.
이상연기자
kubrick@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