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에 입사하고 싶어도 나이제한에 걸려 취업기회를 갖지 못한 상당수 대졸미취업자들이 3월 취업시즌부터 금융기관에 들어갈 수 있게 됐다.금융감독위원회 김영재(金暎才) 대변인은 2일 『능력있는 사람이 자유롭게 채용될 수 있도록 2,200개 금융기관의 신규 인력채용시 나이제한을 폐지하도록 적극 권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대변인은 『외환위기이후 신규채용이 크게 줄어들면서 대졸자들이 취업의 기회를 얻지못한 채 생산현장에서 밀려나는 것은 사회적인 손실』이라면서
『생산적 복지추구와 균등한 취업기회를 부여하기위해 나이제한을 폐지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나이제한 폐지는 2,200개 금융기관뿐 아니라 각종 거래소및 협회 등
금융유관단체에까지 적용된다. 이에따라 앞으로 능력이 있어도 나이가 많아 채용시험에 응시하지 못했던 실업자들이 상당수 구제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기관은 나이 대신 능력있는 인재를 선별할 수 있는 인력선발기준의 개정작업에 착수키로 했다.
이의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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