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인도, 중국 등에 이어 아시아에서 다섯번째로 관료주의가 심한 나라이며 관료주의 폐해가 가장 적은 곳은 홍콩이라고 홍콩의 정치·경제위험자문공사(PERC)가 2일 밝혔다.PERC는 아시아 12개국 거주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아시아 국가들의 관료주의 정도를 조사한 결과, 인도가 9.1점으로 가장 높고 중국과 베트남이 8.5점씩을 얻어 공동 2위를 차지했다고 발표했다.
한국은 7.5점을 얻어 4위 인도네시아(8점)에 이어 5위에 올랐는데 3위를 차지했던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개선된 것이다.
6위는 말레이시아(7.5)가 차지했으며 태국과 필리핀은 모두 6.5점으로 공동7위로 나타났다. 대만(6.33)과 일본(4.5)과 싱가폴(4.0)은 각각 9, 10, 11위에 랭크됐다. 홍콩(3.81)은 아시아에서 관료주의가 가장 덜한 지역으로 선정됐다.
PERC는 홍콩정부의 각 부처가 서류 심사 등 업무를 간결, 명료하고 신속하게 처리하는데다 업무 내용도 투명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밝혔다.
홍콩=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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