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폭등했다.거래소시장이 3월을 시작하면서 외국인들의 순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대폭의 급등세를 기록했고 코스닥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2일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66.28포인트 상승한 894.66으로 마감, 사상 최대폭의 급등세를 기록했다. 지난해 7월27일 기록한 종합주가지수 하루 상승폭 최고기록인 55.91포인트를 무려 12포인트 가까이 앞서는 기록이다. 지수상승률도 8.00%로 98년 6월17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 8.70%에 이어 두번째를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들은 이날 6,25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들의 이같은 순매수규모는 2월 18일 기록했던 올 최대치(4,012억원)를 넘어선 것은 물론, 외국인 투자한도를 확대했던 96년 1월1일 기록한 사상 최고치(6,554억원)에 근접한 것이다.
코스닥도 전날보다 14.73포인트 오른 281.10으로 마감, 지난해 12월 14일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273.32)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이날 284개 종목이 가격제한 폭까지 올라 상한가 최고기록도 깼다.
전문가들은 『미국증시 상승, 반도체가격의 상승,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가능성 등의 호재를 업은 외국인들의 폭발적 매수세가 급등세로 이끌었다』면서 『바닥을 확인, 상승장으로 연결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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