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프리텔 사장 공모에 무려 23명이 지원했다.한국통신은 최근 총선 출마로 사임한 이상철(李相哲) 전 사장의 후임자 선정을 위한 공모를 2월28일 접수 마감한 결과, 23명이 지원했다고 2일 밝혔다.
한국통신 관계자는 『최근 가장 주목받고 있는 정보통신분야 대표 기업인데다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 사업권 확보에도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어 경쟁률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번 공모에는 한국통신 지역본부장 K씨, 한국전자통신연구원 간부 A씨, 정치인 J씨 등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통신측은 인사 잡음을 피하기 위해 공모 절차를 외부 컨설팅업체에 의뢰하고, 보안을 지키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지원자중에는 정보통신 전문가나 전·현직 민간기업체 대표 등 전문경영인외에 정치권 인사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일각에서는 공모 형식을 통한 사실상의 「낙하산 인사」가능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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