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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7일 뉴욕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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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회담 7일 뉴욕에서 열려

입력
2000.03.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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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무부는 1일 오는 7일 뉴욕에서 북미고위급 회담개최를 위한 준비회담과 테러지원국 지정해제에 관한 회담을 갖기로 했다고 발표했다.국무부는 제임스 루빈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찰스 카트먼 한반도 평화회담담당특사와 김계관(金桂寬) 북한 외무성 부상이 각각 이끄는 미국과 북한 대표단이 뉴욕에서 회담을 갖고 약 1개월 후에 있을 북한 고위관리의 워싱턴 방문 준비를 최종적으로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성명은 『특히 북한측과 테러문제에 관해서도 논의할 것』이라며『테러회담의 미측 대표로는 국무부의 테러대책조정관인 마이클 쉬언 대사가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의 테러지원국 지정해제문제를 놓고 별도회담이 열리는 것은 1998년 9월 제7차북미회담에서 테러협상을 재개하기로 합의한 이래 처음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미국은 북한에 대해 테러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도 북한이 대한항공 폭파와 아웅산 사건등 과거 테러사건들에 대한 시인, 사과및 재발 방지 약속을 요구해왔다.

워싱턴=윤승용특파원

syyo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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