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3년간 세계적인 빙상스타들이 줄지어 한국으로 몰려온다.대한빙상연맹(회장 박성인)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에서 세계적인 빙상스타들이 참가하는 국제대회를 연이어 개최하겠다』고 2일 밝혔다.
지난달 26, 27일 태릉에서 워더스푼(캐나다) 시미즈(일본) 등 내로라하는 스프린터들이 참가한 세계 스프린트 스피드 스케이팅선수권대회를 치러낸 빙상연맹은 이를 위해 현재 2개 국제대회의 국내 유치를 확정지은데 이어 또 다른 2개 대회 유치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빙상연맹은 특히 ISU(국제빙상연맹) 집행위원인 장명희명예회장의 국제적인 지명도를 대회 유치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현재 국내 개최가 확정된 대회로는 내년 3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쇼트트랙 스피트 스케이팅 선수권대회와 2002년으로 예정된 세계주니어 쇼트트랙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또 12월께 국내 처음으로 쇼트트랙월드컵대회 개최를 준비중이며 2002년 ISU4개 대륙 피겨 스케이팅 선수권대회 유치작업도 벌이고 있다.
시즌마다 유럽 미주 아시아 등 대륙을 돌아가며 6차례 열리는 쇼트트랙월드컵대회는 그동안 아시아권에서는 일본과 중국에서만 열려왔는데 쇼트트랙강국인 한국도 이 대회를 개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았었다.
빙상연맹 김국진부장은 『국내에서 열릴 국제빙상대회는 그동안 국내에서 간간이 개최됐던 국제대회들보다 규모나 수준이 훨씬 앞선다』며 『우리 선수들이 경험을 쌓고 기술도 향상시킬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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