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심복 박종웅·강삼재의 선택은

1일 정의화(鄭義和)의원이 민국당행 결심을 굳히면서 부산 의원들은 좌불안석으로 박종웅(朴鍾雄)의원의 움직임을 열심히 쫓고 있다. 박의원이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의 바로미터이기 때문이다.박의원은 전날 열린 한나라당 공천자대회에 불참했다. 『지역구 일 때문』이라고 했지만 『낙천 동료에 대한 최소한의 의리』라는 말이 보다 솔직하게 들린다. 다만 이를 탈당 준비로 보는 시각에 대해서는 단호히 부인했다. 이날도 박의원은 『김전대통령이 침묵하기 때문에 나도 침묵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한명의 YS의 복심(腹心)인 강삼재(姜三載)의원은 묵묵히 지역만 돌고 있다. 강의원 또한 YS의 손가락이 가리키는 곳으로 몸을 틀 것은 분명하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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