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나들이에 철도청도 한 몫 거들고 나섰다. 철도청은 3월을 맞아 세 가지 봄맞이 신상품을 개발, 운행한다. 덜컹거리는 열차에 몸을 실은 봄여행, 일단 운전에 대한 스트레스가 없어 행복하다. 문의 철도여행안내센터(02)392-7788, 홍익여행사 (02)717-1002■봄맞이 환상선 순환열차
철도관광의 명소가 된 태백선의 봄을 완상하는 상품. 매주 토, 일요일 당일 일정으로 열차를 운행한다. 오전 8시10분 청량리에서 출발, 국내에서 해발고도가 가장 높은 기차역인 추전역(855㎙·40분 정차)과 열차가 아니면 닿기 어려운 오지인 승부역(1시간40분 정차)등에서 태백산맥의 봄을 맞는다. 오후 8시55분께 청량리역에 도착한다. 운임은 1인당 2만5,500원. 철도청측은 환상선 순환열차의 예약 부도가 빈발해 이번 봄맞이 열차의 예약은 받지 않는다.
■여수 향일암·오동도 동백꽃 관광
4, 5일 무박2일 일정으로 한 차례 운행한다. 일출의 명소인 향일암에서 해돋이를 보고 오동도를 돌며 봄의 전령인 동백꽃을 맞는 상품이다. 4일 밤 11시 서울역에서 출발해 새벽 5시20분께 여수역에 도착한다. 관광버스편으로 향일암으로 이동, 일출을 감상하고 수산종합과학관, 돌산대교, 오동도 등을 돌아본다. 오후 1시50분께 여수역을 출발, 오후 7시50분 서울역에 도착한다. 일체의 관광요금이 포함된 운임은 1인당 5만9,000원.
■광양 매화마을·곡성5일장
매화 향기와 시골장터의 인심에 취해보는 프로그램. 17, 18일 무박2일 일정으로 한 차례 운행한다. 밤 11시10분 서울역을 출발, 새벽 3시50분께 남원역에 닿는다. 지리산온천에서 몸을 풀고 매화마을, 광양제철 등을 견학한다. 곡성 5일장을 둘러보고 곡성역에서 출발하는 시각은 오후 3시40분. 오후 8시40분께 서울역에 도착할 예정이다. /권오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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