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한·일 월드컵 축구대회가 5일 오전 7시(한국시간) 트리니다드 토바고-네덜란드령 안틸레스의 북중미 카리브해 지역예선을 시작으로 마침내 그 막을 올린다. 이어 곧바로 온두라스와 니카라과의 경기가 열림으로써 2002년 월드컵은 내년 말까지 모두 195개국이 800여 경기를 치러 본선진출 29개국을 가린다. 자동으로 본선진출권을 획득한 개최국 한국과 일본, 지난해 우승팀 프랑스는 이미 2년여간의 본선 준비에 들어갔다.이날 벌어질 두 경기는 월드컵 대장정의 시작이다. 지난해 말 마스코트의 발표와 지역예선 조추첨식에 이어 이제는 본격적인 「월드컵 전쟁」이 벌어지는 것이다. 남미는 10개국이 3월29일 예선 1라운드를 시작한다. 남미는 내년 11월까지 4.5장의 본선티켓을 놓고 예선 90경기를 소화한다.
5장의 티켓을 가리는 아프리카지역은 우선 4월 50개국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25개국을 가린다. 25개국은 다시 5개조로 나눠 조 1위가 본선에 진출할 수 있다. 올 여름 예선일정을 시작한다는 것 외에 공식적인 일정을 확정짓지 못한 유럽은 9개조에서 13.5장의 티켓을 놓고 격전을 치른다. 아시아와 오세아니아는 아직 일정을 확정짓지 못했다.
2002년 월드컵 예선은 최소 700서 최대 800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지난 1998년 월드컵 예선때는 643경기가 치러졌다.
유승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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