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극우 자유당의 외르크 하이더 당수의 후임으로 지명된 주잔네 리스 파서(39·사진) 자유당 부당수는 온건한 정치적 성향을 지닌 인물로 평가된다. 능수능란한 정치적 기술로 별명이 「로열 코브라」인 리스 파서 신임 당수는 1996년부터 자유당 부당수직을 맡아 왔으며 이달초 구성된 연정에서 오스트리아 최초의 여성 부총리로 선출됐다.정치 평론가들은 법률교육을 받은 리스 파서가 하이더의 극우 경향으로 훼손된 자유당의 이미지를 좀 더 부드럽고 여성적으로 바꾸려고 노력할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오스트리아의 한 시사잡지는 그를 『그동안 하이더 전 당수가 원하는 대로 일을 추진해온 인물』이라고 밝혔다. 자유당의 한 인사도 『자유당의 50%는 하이더의 몫』이라고 말했다. 또 하이더의 대중적 인기가 높기 때문에 신임 당수가 급격한 노선 변화를 추구하기는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빈 AFP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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