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29일 보람·충청은행 등 퇴출은행을 인수합병할 때 정부에서 지원받은 공적자금 4,700억여원을 오는 6월까지 전액 조기상환키로 했다고 밝혔다.하나은행은 예금보험공사에서 공적자금으로 지원한 4,728억원 어치의 국채와 하나은행이 공사측에 제공한 우선주 9,456만주를 맞바꾸는 방법으로 공적자금을 조기상환한 뒤 우선주를 소각해 납입자본금을 1조236억원에서 5,508억원으로 46% 감자(減資)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충청은행을 인수하면서 1,433억원, 보람은행을 흡수합병하면서 3,295억원을 지원받았다.
하나은행은 감자에 따른 자기자본비율 하락을 막기 위해 3월말께 4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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