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조던」 빈스 카터(토론토 랩터스)가 미프로농구(NBA) 99∼2000시즌 한 경기 최다득점인 51점을 올리며 토론토의 승리를 이끌었다.토론토는 빈스 카터의 활약에 힘입어 28일(한국시간) 피닉스 선스와의 홈경기서 103-102, 반 골차 승리를 거두며 홈3연패(連敗) 탈출에 성공했다. 29승25패로 중부지구 3위. 빈스 카터는 앨런 아이버슨(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과 클리프 로빈슨(피닉스 선스)의 종전 최고기록인 50점을 갈아치웠을 뿐만 아니라 자신의 통산 최고기록인 47점도 넘어섰다.
미 방송사 NBC가 소속팀 토론토의 경기중계를 추가하기 위해 방송일정을 조정할 정도로 최근 인기가 급상승한 빈스 카터는 특유의 현란한 공중동작과 덩크슛은 물론이고 3점슛도 4개를 성공시켰다.
또 자유투에서도 성공률 100%로 13개를 적중시켰다. 토론토는 빈스 카터가 전반 종료 2분전께 거푸 3점포를 꽂아넣고 덩크슛마저 터뜨리며 단번에 피닉스를 9점차로 따돌리며 달아났다.
아르비다스 사보니스와 라시드 월러스가 각각 17점을 올린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는 101-92로 유타 재즈를, LA 레이커스는 101-85로 휴스턴 로케츠를 제압했다. 8할대 승률로 태평양지구 공동선두에 오른 포틀랜드와 LA 레이커스는 나란히 11연승을 이어갔다.
■28일 전적
밀워키 102-95 올랜도
뉴욕 89-88 필라델피아
포틀랜드 101-92 유타
LA레이커스 101-85 휴스턴
미네소타 102-98 샌안토니오
디트로이트 93-90 시카고
토론토 103-102 피닉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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