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TC(학군장교) 창설 40년만에 처음으로 3부자가 현역 장교로 복무하는 기록을 세웠다.화제의 아버지와 두 아들은 29일 경기 성남 학생중앙군사학교에서 열리는 「2000년 학군장교 임관식」에서 임관하는 백승준(白承俊·22·순천향대·38기) 소위 가족.
11기인 아버지 백광현(白光鉉·52·중앙대) 대령은 수도군단 헌병대장으로, 36기인 형 승환(承桓·24·순천향대)씨는 71사단 통신대대에서 중위로 근무중이다.
특히 백 대령은 이번 아들 임관식 행사장 안전을 책임지는 임무까지 맡아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모교 학군단에서 1등으로 임관하는 백 소위는 『아버지와 형의 뒤를 잇게 돼 기쁘다』며 『장기복무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임관식에서 대통령상은 육군 고요한(23·경남대) 소위 해군 문진영(文珍泳·23·부경대) 소위 공군 이상일(李相日·23·항공대) 소위가 각각 수상한다.
황양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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