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마라톤선수단이 4월17일 열리는 제104회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에 출전한다고 자유아시아방송(RFA)이 27일 보도했다.대회에 출전하는 북한 선수단은 정성옥, 김중원 등 남녀 선수 각각 4명을 비롯, 내각 체육지도위원회 임원, 단장, 감독 등 18명으로 구성된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정성옥은 지난해 8월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제7회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여자마라톤에서 2시간26분59초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으며, 김중원은 지난해 말 제18회 마카오 국제마라톤대회에서 2시간15분21초로 우승했다.
북한 선수단은 다음달 25일 평양을 출발,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28일께 미국 뉴욕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들은 4월10일 보스턴으로 이동, 1주일간 현지 적응훈련을 한 뒤 대회에 출전한다.
재미경제인연합회와 뉴욕체육진흥재단 등은 보스턴 국제마라톤대회에 참가하는 북한 선수단을 지원하기 위해 17만5,000여달러의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고 이방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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