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다우지수 1만포인트 붕괴 소식 이후 국내증시가 폭락했다.28일 주식시장은 미국증시의 급락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45.75포인트 떨어진 819.01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는 지난해 10월27일(793.42) 이후 넉달만에 최저치다.
특히 대형주 지수는 전날보다 41.79포인트 빠진 612.11을 기록, 대우사태의 와중에 기록했던 최저기록 648.38(98년 10월27일)을 깼다. 반면 소형주 중심의 상승종목은 500개로 소형주들이 득세하는 개별화장세 국면에 접어들었다.
코스닥도 대형주들의 하락폭이 커지면서 전날보다 8.26포인트 빠진 255.16을 기록, 증권거래소와 함께 동반하락 양상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기관들이 역할을 하지 못하고 소형주 중심의 개별장세 움직임 등 96, 97년 상황과 비슷하다』면서 뚜렷한 대책이 없을 경우 이번주내 800선도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재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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