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국민당(가칭)이 세확보에 안간힘이다. 창당준비 일주일여만인 28일 400여명을 모아 발기인대회를 치르는 등 외양은 어느정도 갖췄지만 총선에서 경쟁력있는 후보확보가 절실하다.민국당은 우선 내달 8일 창당대회이전에 원내교섭단체(20석이상)를 만드는데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 교섭단체가 구성되면 200개 지역구 후보자 공천 등 신당바람몰이가 한결 쉬워지고 44억원의 국고지원금이란 실탄도 확보된다.
현재 발기인에 포함된 의원은 조순(趙淳)대표, 김윤환(金潤煥) 김상현(金相賢) 신상우(辛相佑)최고위원, 박정훈(朴正勳) 한승수(韓昇洙) 서훈(徐勳) 노기태(盧基太) 허대범(許大梵)의원 등 9명. 이수인(李壽仁) 윤원중(尹源重)의원도 발기인에 포함됐지만 전국구라 김철(金哲)대변인처럼 당적이탈로 의원직을 잃기 때문에 최소한 11명의 지역구의원이 더 필요하다.
민국당은 오세응(吳世應) 김정수(金正秀) 김도언(金道彦) 김고성(金高盛)의원 등 공천탈락 의원들을 각개격파식으로 접촉중이다. TK지역 및 충청권은 김윤환의원이, PK지역은 신상우의원이, 호남권은 김상현최고위원내정자가 나서고 있다.
그러나 민국당측이 최고위원으로 발표까지 한 한국신당의 김용환(金龍煥)대표는 물론 합류설이 나왔던 한나라당 김영진(金榮珍)의원이 발기인명단에 빠지는 등 의원영입에 제동이 걸렸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민국당의 한 고위관계자도 『여당낙천의원은 정부기관장등 자리배려설에, 야당낙천의원들은 전국구 등의 기대감때문에 아직은 참여를 주저하는게 사실』이라고 털어놓았다.
발기인으로는 원외인사로 정치인중 김광일(金光一)전대통령비서실장,TK에서 김현규(金鉉圭) 김동권(金東權) 박재욱(朴在旭)전의원 등이 참여한다. 또 이청수(李淸水)전KBS해설본부장 박삼옥전스포츠TV사장 등 언론계출신 20여명, 이영해한양대교수 등 학계인사 20여명, 이재기변호사 민만기공인회계사 등 전문직 40여명, 김미자여성발전연구소총재 등 여성계 10여명, 이호윤(李鎬允)전서울대총학생회장 등 386학생운동권 10여명도 포함됐다.
이동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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