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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땀방울에 내일을 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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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릉 "땀방울에 내일을 건다"

입력
2000.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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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200」28일로 2000시드니올림픽(9.15-10.1일)이 2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세계10위권을 목표로 삼은 국가대표선수들도 새롭게 결의를 다지고 있다. 한국은 28종목 300세부종목이 열리는 시드니올림픽에서 태권도 배드민턴을 비롯, 금메달 12-13개를 따내 5회 연속 세계 10위권 유지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태릉선수촌에는 양궁 배드민턴 복싱 핸드볼 태권도 등 14종목 235명의 선수 및 코칭스태프가 금메달을 향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금까지 올림픽 출전자격 획득현황을 보면 남녀핸드볼, 여자하키 등 구기종목과 체조 양궁 육상 등 개인종목 포함, 총 22종목 195명이 티켓을 확보했다. 앞으로 최종 엔트리가 마감되는 6월까지는 100여명의 선수가 티켓을 추가, 선수단은 400-450명정도로 구성될 전망이다.

세계 10위권을 목표로 하는 한국은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태권도에서 3개, 양궁 및 배드민턴 각 2개, 유도 체조 역도 각 1개 등 모두 12~13개의 금메달을 예상하고 있다.

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일부 종목이 결승서 아깝게 패하는 바람에 금 7, 은 15, 동 5개로 10위를 차지한 한국은 태권도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됨으로써 3개 정도의 금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 전망이어서 내심 목표를 7위로 상향 조정해놓고 있다.

효자종목이 될 태권도는 세계선수권대회 3연패(連覇)에 빛나는 김제경과 강해은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배드민턴은 세계최강의 혼합복식조인 김동문-나경민조의 금메달이 유력하며, 김동문과 나경민이 출전하는 남녀복식서도 1개의 금메달추가를 기대한다.

지난해 세계선수권개인전 금메달을 차지하며 「만년 2인자」의 설움을 떨쳐버린 여자양궁의 이은경은 서향순(84년) 김수녕(88년) 조윤정(92년) 김경욱(96년)에 이어 여자양궁 개인전 5연패(連覇) 도전에 나서며 단체전 석권도 노리고 있다.

최근 도쿄국제마라톤에서 2시간7분20초로 한국최고기록을 갈아치운 이봉주도 시드니에서만큼은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의 한을 설욕할 각오이며 평행봉 일인자인 체조의 이주형도 한국체조사상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또 남녀핸드볼과 여자하키, 야구 등에서 낭보를 기대하고 있다.

여동은기자

deyu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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