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름동안 5개의 테크니컬 파울, 2차례의 퇴장조치, 1게임 출장금지, 벌금 1만3,500달러. 10개월의 방황 끝에 NBA에 복귀한 데니스 로드먼(댈러스 매버릭스)은 그동안 6경기서 평균 1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내 변함없는 실력을 과시했지만 「코트의 난봉꾼」다운 기질도 여전했다.로드먼은 25일(한국시간) 유타 재즈전서 거푸 테크니컬파울을 받아, 통산 24번째 퇴장조치를 기록했다. 존 스탁턴을 난폭하게 밀어뜨린데다 칼 말론에게 시비를 걸며 몸싸움을 벌였기때문.
로드먼은 복귀 후 NBA 커미셔너 데이비드 스턴에게 『감정이 많은 듯 한데 링에서 한판 붙자』며 독설을 퍼붙기도 했는데 이날도 『심판들이 부당하게 파울을 불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로드먼은 심판의 퇴장조치를 따르는 대신 올시즌 첫 퇴장을 당한 16일 밀워키 벅스전서 유니폼 상의를 벗어 관중석에 던져줬던 것과 똑같이 행동하느라 시간을 지체, 벌금 3,500달러를 부과받았다.
이로써 3개월동안 47만달러를 받기로 계약을 맺은 로드먼은 밀워키전에서의 돌출행동에 따른 벌금 1만달러를 포함, 6경기만에 1만3,50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문향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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