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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무역적자 안줄어 우려감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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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망대] 무역적자 안줄어 우려감 커져

입력
2000.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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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처럼 반등의 계기를 찾지 못하고 있는 증권거래소와 연일 활황세를 보이는 코스닥시장의 차별화 지속여부가 이번주에도 큰 관심사다. 대부분의 증시전문가들은 이같은 현상이 단기간내 해소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주말 미국의 다우지수가 금리인상 우려로 10,000선이 붕괴됐다. 미국의 무역수지 악화로 이같은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반면 코스닥시장은 미국 증시 폭락 등의 여파로 주초반 조정양상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지만 외국인과 기관들의 「바이(buy) 코스닥」열풍이 지속되고 있어 중반이후부터는 다시 전고점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생산 투자 등 각종 지표의 상승탄력이 현저히 둔화된 가운데 이번주초 1월중 산업활동 동향 발표가 나와 결과가 주목된다. 이는 다음주 열릴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인상 논의의 잣대로도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무역수지적자 행진도 큰 부담이다. 지난주말에 열린 정부의 거시경제종합점검회의에서 나타났듯이 1월에 이어 2월에도 적자확대가 계속되고 적자폭이 24일 현재 12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정부와 무역업계는 연일 수출대책회의를 갖고 있으나 가속도가 붙은 수입증가세에 제동을 걸 수 있는 획기적인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재계에서는 주총을 앞두고 비상이 걸린 상태다. 특히 최근 주가가 크게 떨어지면서 일부 상장사들은 주주들의 집단항의사태를 우려하며 주가관리에 본격 착수했다.

재계의 정치활동 전담창구인 의정평가위원회가 28일 정식 가동된다. 총선정국에서 의정평가위가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충재 경제부차장

cj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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