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드의 타이슨」 최경주(30·슈페리어)가 69위에 랭크, 중위권 진입은 힘들 전망이다. 하지만 전날 올시즌 4번 도전만에 처음으로 컷 오프(2언더파)를 통과, 비록 몇천 달러지만 상금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최경주는 27일 새벽(한국시간) 애리조나주 투산의 옴니투산내셔널GC(파 72)에서 벌어진 미국프로골프(PGA)투어 터치스톤에너지투산오픈(총상금 300만달러) 3라운드서 2오버파 74타를 쳐 중간합계 이븐파 216타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전날 2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2언더파 142타로 공동 66위를 마크, 공동 66위까지 72명에게 열린 컷오프 관문을 턱걸이로 통과하는 기쁨을 맛봤다.
하지만 세계 상위랭커 64명이 제2회 앤더슨컨설팅매치플레이챔피언십의 참가로 불참한 가운데 이뤄진 것이어서 빛이 바랬다. 따라서 최경주의 진정한 가능성 확인무대는 다음달 3일 마이애미에서 열리는 도럴라이더오픈이 될 전망이다.
한편 2부출신의 톰 셰러는 이날 4언더파 68타를 기록, 중간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단독선두를 지켰고 스티븐 에이미스와 테드 퍼디가 1타차 뒤에서 선두를 추격하고 있다.
/남재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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