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신당에 대한 한국일보 여론조사결과에 대해 만족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신당 바람이 예상보다 약하고 곧 잦아들 것이라는 자체 전망을 뒷받침해주고 있기 때문이다.여론조사 각당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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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신당이 바람직하지 않다』는 여론이 『바람직하다』는 쪽보다 5배 가까이 높게 나온데 대해 가슴을 쓸어내렸다. 한 당직자는 『여론조사결과에 한껏 힘을 얻었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또 신당의 주요 기반 가운데 하나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 신당지지율이 6.4%에 머문사실에 주목했다. 선거대책위의 한 관계자는 『이 지역이 여전히 한나라당 텃밭으로 살아있음을 재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한나라당의 공천이 개혁이었다는 쪽보다 잘못됐다는 견해가 많았던 데 대해서는 애써 무게를 두지 않으려 했다. 본격적인 선거 체제로 들어서면 부정적 여론이 누그러질 것이라는 희망섞인 분석을 했다. 유권자들이 새로 영입된 신진 인사들의 진면목을 눈으로 확인하게 되면 개혁 공천의 의미를 새롭게 인정해 주리라는 기대가 깔려 있다.
그러나 당일각에는 신당이 세를 얻으면 여론이 바뀔수 있다는 우려도 있었다.
최성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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