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7월부터 자동차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정부는 25일 강윤모(康允模)건설교통부 차관 주재로 교통안전심의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2000년도 교통안전시행계획 및 세부시행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운전중 휴대전화 사용」은 혈중 알코올농도 0.1% 상태에서 운전하는 것과 동일한 결과를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에 상반기중 도로교통법을 개정, 하반기부터 휴대폰 사용을 금지 또는 제한하는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건교부 관계자는 『경찰청도 휴대전화 사용금지에 동의하고 있기 때문에 도로교통법을 이 방향으로 개정하는 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차량에 휴대전화를 고정 부착해 사용하는 방식 등은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일본은 올들어 운전 중 휴대전화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김동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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