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 인터넷 회선에 연결해 전화 팩스 인터넷 등 다양한 통신서비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복합기능 통신기기가 국내에 선보인다.미 통신기기 제조업체 아이링크(I-Link)와 아시아지역 공급 계약을 맺고 있는 넷링크커뮤니테이션(대표 스티븐 장)은 25일 아이링크가 개발한 복합 통신기기 「C-4」 시연회를 열고, 5월부터 국내 시판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C-4는 ADSL ISDN 등 고속 인터넷 회선 1개로 전화 팩스 인터넷 등 최대 12개선까지 연결해 동시다발로 사용이 가능한 최첨단 통신기기. 내선 직통 전화와 통화중 수신전화 확인, 전화보류는 물론, 12명까지 회의 통화가 가능하다.
이를 이용하면 전화와 팩스 번호를 따로 받을 필요없이 1개의 번호만 확보하면 되고, C-4를 설치한 업체들끼리 전화요금을 내지 않고 통화가 가능해 통신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넷링크는 곧 별정통신사업자로 등록, 5월부터 기업용 기기 시판에 들어가고 9월께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저가의 제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C-4 1대 가격은 2,000달러 안팎으로, 이를 한꺼번에 부담하기 어려운 경우 월 이용료를 내고 빌려쓸 수도 있다. 넷링크측은 판촉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들을 대상으로 100대를 무료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02)3445-0090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