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25일 『전직 대통령이긴 하지만 정치적 문제가 있으면 분명한 입장을 얘기하는 것이 옳다』고 말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저녁 상도동 자택에서 가진 조순(趙淳)민주국민당(가칭)대표와의 만찬회동에서 『미국은 전직 대통령이 중요한 일이 있으면 견해를 밝히는 게 전통이 돼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김전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앞으로 정치문제에 적극 개입할 뜻을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김전대통령은 그러나 이 자리에서도 신당에 대한 입장 표명을 유보했다고 한나라당 박종웅(朴鍾雄)의원이 전했다.
박천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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