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전(Fusion) 아니면 명함도 못내미는 시대이지만, 진정한 정통을 마주하면 그 것은 왠지 경박하게 느껴질 것이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과 한남동의 경계선에 위치한 이탈리아 레스토랑 「로툰다(Rotunda)」는 톡톡 튀는 유행보다는 정통 스타일의 홈메이드 음식만을 고집해온 곳이다. 수프나 샐러드부터 피자나 파스타, 스테이크와 후식까지 이탈리아의 평범한 가정에서나 접할 수 있을 듯한 손 맛과 정성이 배어 있다.이탈리아 문화원의 감수를 받아 개발했다는 메뉴들은 아무런 인공조미료를 넣지 않아 담백하면서도 뒷 맛이 깔끔하다. 훈제햄과 토마토 등을 넣어 중국식 만두처럼 공 모양으로 빚은 칼죠네피자와 가지와 치즈, 토마토 따위를 켜켜이 쌓아 오븐에 구워낸 그라탕요리가 인기 메뉴. 3가지 종류의 파스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믹스파스타도 찾는 이가 많다. 천정이 돔 형태의 유리로 장식돼 있어 내부가 환하고 식당 한 켠은 미술품을 상설 전시하는 갤러리로 활용하고 있다.
메뉴 칼죠네피자 1만2,500원/컴피네이션 피자 1만3,000원/가지 그라탕 1만3,000원/미트소스 라자냐 1만3,000원/해물모듬소스 스파게티 1만4,000원/믹스 파스타 1만5,000원/주방장특선코스 3만5,000원(점심)∼4만5,000원(저녁)
전화 (02)792-4123∼4
맛★★★★ 분위기★★★★ 서비스★★★☆ (★5개 만점 ☆은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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