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학부에 다니고 있는 대학생이다. 얼마전 자연과학 공개강연 소식을 보고 찾아갔다. 관심분야여서 기대감에 차있었다.그런데 막상 도착해보니 「청소년을 위한」 자연과학 강연회라고 쓰여있었다. 내 눈을 의심하고 오려간 신문을 다시 보니 거기는 그냥 자연과학 공개강연이라고만 되어있었다. 뒤에 오던 사람도 난감해 하는 모습이었다.
인솔교사와 함께 온 중고등학생들로 붐볐고 강연도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어투였다. 낭패감을 지울 수 없었다. 공개강연을 소개할 때는 그 대상을 분명히 해주었으면 한다.
/오재호·서울 양천구 신월1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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