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매를 통해 혼수예물을 구입해 보세요」결혼시즌이 되면서 경매를 통해 혼수예물을 저렴하게 판매하는 보석경매가 주목을 받고 있다. 국내 유일의 보석경매장은 ㈜한국보석경매.
지난해 12월초 문을 연 이곳은 매주 목요일 오후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섬유회관 3층 보석경매장에서 혼수예물등 보석류를 전시·경매하고 있다. 현재까지 실시된 경매는 총 9차례.
이곳의 장점은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 경매품의 대부분이 백화점이나 전문매장에서 판매되는 가격의 30-40%선에서 최저 낙찰가로 책정되어 있어 경쟁자가 적을 경우 파격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실제로 루비 0.5캐럿정도 크기의 귀걸이나 목걸이, 반지를 세팅한 예물은 최저 낙찰가 30만원에서 경매를 시작해 경쟁이 없을 경우 35만원 선에서 낙찰되기도 한다. 일반 매장에서 이 정도면 80만-1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다이아몬드 0.2-0.3캐럿 반지의 경우도 원석가격에 세팅비가 원가로 책정돼 30만-50만원선에 경매에 나오고 있어 일반매장에 비해 비교적 저렴하다.
또 국산 고급품이나 세이코등 혼수용 남녀세트 시계들도 최저낙찰가 30만원이하선에서 경매를 시작하기 때문에 시중가보다 50-60%이상 싸게 구입할 수 있다. 경매가 성사되면 보석을 파는 사람은 11%, 사는 사람은 5.5%의 수수료(부가세 포함)만 내면된다.
유성덕(劉成德)사장은『일반적으로 혼수용품 마련에 700만-800만원 정도가 지출되는데 경매를 통해 혼수예물을 마련하면 200만-300만원을 아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희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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