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래쉬 메탈(Thrash Metal)」은 기타를 앞세운 강렬한 속주(速奏), 직설적인 가사 등으로 종종 하드 코어(Hard Core)와 같은 개념으로 쓰이기도 한다. 기타 속주에 착안, 「스피드 메탈」로도 불린다.스래쉬 메탈의 대표 주자인 미국의 4인조 그룹 메가데쓰(Megadeth)가 1998년 11월에 이어 두번째로 내한 공연을 갖는다. 1985년에 창단돼 올해 경력 15년을 자랑하는 메가데쓰는 지난해 말 발표한 신보 「Risk」를 통해 아직도 건재함은 물론 이제 더욱 완숙했음을 세계 메탈팬들에게 과시했다.
「리스크」는 이전보다 멜로디에 더욱 치중했으며, 클래식한 현악 세션을 도입해 이국적인 면모를 과시했다. 올드록까지 포괄하는 폭넓은 취향을 보여 그들이 이제 자신의 것에만 안주하지 않음을 증명했다.
메가데쓰의 스타는 단연 메탈리카의 기타리스트였던 리더 데이브 머스테인. 그가 3명의 멤버를 규합해 만든 메가데쓰는 첫 앨범 「Killing Is My Business…And Business Is Good」(1985), 「Peace Sells But Who's Buying」(1986), 「So Far, So Good…So What」(1988) 등을 잇달아 발표하면서 세계 메탈팬을 열광시켰다. 기타 두 대를 전면에 배치한 트윈 기타, 절규하는 듯한 보컬, 감각을 자극하는 가사. 이들의 트레이드 마크이다.
최근 멤버에게 변화가 있었다. 리드기타로 활약해온 마티 프리드먼이 탈퇴하고 「Savatage」의 알 피트렐리가 영입된 것. 1월 21일부터 그들의 세계 투어에 참가하고 있다.
공연은 3월 1일 오후 7시30분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02)585-2396 박은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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