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전문채널 캐치원(Ch31)은 내달 5일부터 화제의 성인 애니메이션 「사우스 파크」를 매주 일요일(오후 9시 30분) 방송한다.97년부터 미국 케이블 TV 「코미디 센트럴」에 방송되고 있는 「사우스 파크」는 미국 콜로라도주 산골마을 사우스 파크에 사는 카트만, 카일, 스탠, 케니 등 초등학교 3학년 4명의 악동이 주인공. 하지만 내용은 욕설과 폭력, 엽기적 유희가 뒤섞인 색다른 성인용 애니메이션이다. 천진난만한 표정의 어린 꼬마들이 쏟아내는 거침없는 말투와 기발한 스토리가 보는 이들을 아찔하게 만든다. 또한 주인공들의 동작이나 배경 그림은 매우 단순하고, 색감은 유치하다 싶을 정도로 원색 위주지만, 오히려 이런 강렬하고 단순한 색상이 더욱 큰 호응을 얻었다.
국내에선 이달 초 극장판이 비디오로 출시되어 빠르게 애니메이션 팬들의 입소문을 타고 있다. 캐치원은 거친 욕설과 성애적 표현은 다소 완화하겠지만 극 전개상 불가피한 경우는 의미가 그대로 전달될 수 있도록 번역해 방송할 예정이다. 심의등급은 「15세 이상 시청영화」. / 송용창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