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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맛을 보여드립니다"

입력
2000.02.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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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각종 묵은 음식에 식상한 식구들은 성큼 다가온 봄을 앞두고 입맛이 뚝 떨어졌다. 식구들의 입맛을 돋울 만한 신선하고 상큼한 먹거리를 찾는 주부들의 고민도 크기 마련. 맛깔나는 식탁을 준비하려는 주부들을 위해 쇼핑가에서는 봄맞이 미각상품을 다양하게 내놓았다.비타민C가 풍부하고 새콤달콤한 맛이 일품인 과일은 초봄 입맛을 돋우기엔 더할 나위없이 좋다.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할 수 있어 사시사철 과일을 맛볼 수 있지만, 지금 먹기 좋은 과일은 딸기, 오렌지, 방울토마토등. 그냥 먹어도 좋지만 주스를 만들어 먹으면 만드는 재미와 먹는 즐거움을 함께 누릴 수 있다. 경남산 딸기 1팩당 3,400~4,500원, 오렌지 개당 600원, 전남산 방울토마토 100㎚ 250원.

신 김치에 질린 가족들에게는 풋풋한 야채류를 권해보자. 쌉싸름한 맛이 나는 깻잎이나 치커리, 배추로 쌈을 먹어도 좋고 청경채, 샐러리, 죽순 등으로 샐러드를 해먹어도 그만이다. 샐러드를 먹을 때는 간장소스, 겨자소스등을 곁들여 먹으면 야채의 신선한 맛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미도파백화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각종 야채와 과일을 모아놓은 샐러드코너를 마련했다. 재료를 씻고 다듬어놔 바로 조리해 먹을 수 있도록 판매하기 때문에 맞벌이부부나 자취학생들이 부담없이 먹을 수 있다. 100㎚당 1,000원.

봄에 많이 잡히는 멍게, 해삼, 봄조개등 각종 수산물도 봄철 입맛을 돌려놓는 미각상품. 초고추장에 찍어먹는 멍게와 해삼의 향이나, 홍합·모시조개·제첩등 봄조개로 끓인 국의 시원한 맛이 봄철 입맛 돋우기에 제격이다. 멍게 1㎏ 2,500원, 모시조개 100㎚ 1,500원, 홍합 1㎏ 1,350원.

/김지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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