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당 추진에 대해 대한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인 견해보다 2배 가량 높았다. 이는 여론이 「반 DJ 반 이회창(李會昌)」을 내세운 신당 추진세력보다는 이들을 「반 개혁 세력」으로 규정한 한나라당 주류쪽에 기울어 있음을 말해준다.그러나 신당 추진에 대해 PK지역이 상대적으로 호의적인 반면, TK와 수도권에서는 비판의 강도가 강해 지역적 편차를 보였다.
먼저 신당추진에 대해 「시대의 흐름에 역행하는 야당분열」이라는 의견이 52.6%로 가장 많았다. 반면 신당추진세력이 주장하는 「1인 지배체재와 지역구도 타파」라는 주장에 대한 동의는 24.8%로 나타났다. 무응답은 22.6%.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는 응답자의 53.8%가 야당분열로 봤고, 1인 지배 타파라고 대답한 사람은 23.2%에 불과했다. 민주당의 텃밭인 호남권에서도 1인 지배타파(26.3%) 응답보다는 야당분열이라고 보는 견해(38.1%)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는 20대에서 「1인지배 타파」응답률이 가장 높았고(29.6%), 「야당 분열」시각은 50대에서 가장 많았다(54.8%). 성별로는 남자(51.2%)보다 여성(54%)이 더 「야당분열」쪽에 섰다.
학력별로는 대재이상층(28.5%)에서 「1인 지배 타파」의 시각이 두드러진데 비해 「야당 분열」의 시각은 고졸층(56.4%)에서 가장 높았다.
박진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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