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경기에서 골이 들어갔을 경우 심판에게만 경보음을 울려주는 모니터가 등장한다.제프 블래터 국제축구연맹(FIFA)회장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 근교 오베르하킹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심판판정을 돕기 위해 골라인 부근에 모니터를 설치, 공이 골라인을 넘어갔을 경우 경보음이 울리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블래터회장은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심판을 「기술적으로」돕기 위한 것이지 심판판정보다 우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경보음은 심판만 들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블래터회장은 모니터시스템은 내년 영국에서 처음으로 시험가동되며 모니터내 비디오테이프를 재생, 판정을 재검토하는 방안은 강구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FIFA는 내년 여름부터 40명으로 구성된 전문심판단을 구성, FIFA가 주관하는 각종 국제경기에 투입하며 골키퍼의 볼 소유시간도 현행 4발짝에서 6초로 제한할 방침이다.
김관명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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