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창단일정을 확정하는 등 창단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SK는 3월15일 팀창단식을 갖기로 하고 힐튼호텔 컨벤션센터를 이미 예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SK는 또 광고대행사에 신생팀 창단에 따른 CI작업을 이미 의뢰, 유니폼제작에 필요한 작업을 진행중이다. 팀 명칭도 이미 그룹직원들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갔으며 700여명이 응모, 다음달 초 확정한다.
SK는 지난 달말부터 계열사직원들중 야구단에서 근무할 희망자 10여명을 선발, 서울 서린동 그룹본사 2층에 사무실을 마련하고 창단에 따른 실무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령탑문제도 김준환 쌍방울감독을 유임시키거나 외부인사를 영입하는 방안을 놓고 숙고하고 있다. 외부인사를 영입할 경우 한국시리즈 우승경험이 있는 강병철 전 한화감독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다.
한편 안용태 SK 프로야구단 창단 준비팀장은 23일 이상국 한국야구위원회(KBO)총장과 박용오 총재를 잇따라 만나 창단에 따른 협조를 요청했다.
안팀장은 이날 기존 7개구단이 보호선수로 지명한 25명이외에 1명씩을 양도받도록 한 이사회의 결정은 전력향상에 전혀 보탬이 되지 않는다며 보호선수를 20명으로 줄여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팀장은 또 현대가 있는 인천을 제외한 경기지역에 대한 연고권을 인정해줄 것을 강력하게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외국인선수를 올시즌에 한해 3명으로 늘려주고 신인선수 지명우선권을 보장해줄 것도 함께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연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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