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법 형사13단독 김철현(金哲炫)판사는 23일 방송인 백지연(白智娟·36)씨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배부전(55) 피고인에 대한 9차 공판을 열고 「○양비디오」의 상대 주인공인 H씨를 증인으로 채택했다.이날 재판에서 배피고인은 『○양의 상대 남자가 검찰에서는 자신이 비디오 테이프를 유출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강압적인 분위기에서 거짓으로 진술했을 수도 있다』며 H씨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배피고인은 지난해 7월 인터넷과 PC통신에 백씨의 신상과 관련된 소문을 게재,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됐으며 지난 1월에는 ○양의 상대남자가 돈을 벌기 위해 「○양비디오」테이프를 유출했다는 허위사실을 퍼뜨린 혐의로 추가기소됐다.
김영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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