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의 경차 마티즈가 해외 시장에서 「상복(償福)대박」을 터뜨리며 최고의 차 행진을 하고 있다.마티즈는 23일 영국 BBC방송이 발행하는 세계적 자동차 전문지 탑 기어가 뽑은 「가장 경제적인 차(Best Value Car)로 뽑혔다. 이로서 마티즈는 98년 수출을 시작한 이후 영국과 이탈리아 독일 폴란드 인도 아랍에미레이트 등 세계 시장에서 국내 차로는 드물게 12번의 「베스트카」상에 선정되는 진기록을 갖게 됐다.
이번에 받은 「베스트 벨류 카」상은 영국시장에 나오는 300여종의 차량 가운데 가격에 비해 가장 가치있는 차로 평가받은 것. 마티즈는 이 평가에서 도시 생활에 적합한 디자인과 안락한 실내공간, 연비, 중고차 판매시 경제성 등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마티즈는 98년 10월 영국자동차공업연구원이 선정한 디자인(설계)상을 받은 것을 시작으로 그해 11월과 지난해 3월에는 이탈리아에서 「경차부문 최고의 차」와 「가장 좋아하는 차」(브랜드 선호도)로 선정됐다. 또 지난해 5월에는 폴란드 국영라디오방송이 선정한 경제성부문 「최우수차」로 꼽혔으며 인도에서는 4차례나 「최고의 소형차」평가를 받았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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