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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달 5만원으로 회계·세무 대행

입력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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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치아픈 회계·세무 업무 인터넷으로 손쉽게 해결하세요」인터넷 아웃소싱 전문업체 ㈜비즈엔젤(대표 이일호)은 중소·벤처기업들이 인터넷을 통해 온라인으로 회계·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국내 최초로 개발, 내달 1일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비즈엔젤이 공인회계사 등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해 특허 출원한 「WAAHS」(Web Accounting Application Hosting Service)를 이용하면 월 5만원으로 회계·세무 업무를 처리할 수 있어 값비싼 패키지 프로그램을 구입하고 자체 전산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드는 초기 투자비용은 물론, 사후 유지·관리 비용도 대폭 절감할 수 있다.

「비즈엔젤」사이트(www.bizangel.co.kr)에 접속, 제조업 도소매 건설업 등 업종별 프로그램을 선택한 뒤 기초적인 거래 내용을 입력하면 재무 제표에서 각종 장부, 세무신고서까지 바로 조회 및 출력이 가능하다.

비즈엔젤은 본격 서비스에 앞서 7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실시한 결과, 매우 좋은 반응을 얻었다고 밝혔다.

비즈엔젤은 이와함께 내달중 소점포를 운영하는 영세상인들을 위한 「인터넷 간편장부」프로그램을 개발해 무료로 제공하고, 삼덕회계법인과 제휴해 저렴한 비용으로 기업 진단 및 경영컨설팅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세무·회계외에 인사·급여 관리, 생산·영업 관리, 법인세 신고 등 프로그램을 추가로 개발해 연말까지 인터넷을 통해 기업의 모든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한국형 「전사적 자원관리시스템」(ERP)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비즈엔젤은 회원사 1만여곳을 확보하는대로 기업간(B to B) 전자상거래 사업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이일호사장은 『인터넷을 통한 아웃소싱 시장은 앞으로 5년안에 약 1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유망 사업 분야』면서 『앞선 기술력을 토대로 이 시장의 50% 정도를 점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 (02)736-5004

이희정기자

ja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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