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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태운 버스 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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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태운 버스 또 추락

입력
2000.02.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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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오후 1시30분께 경남 거창군 고재면 개명리 덕유산장 앞 국도에서 무주를 떠나 거창으로 가던 전북 70가5277호 버스(운전사 유재희·52)가 6m 언덕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전북대 사회과학대생 43명 가운데 이주리(19·사회과학 1)씨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고 거창 서경병원 등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대학생들은 대학버스와 관광버스 등 3대에 나눠타고 학교를 출발, 사고지점 인근 덕유교육원으로 캠핑을 가던 길이었다.

경찰은 사고 버스가 내리막 커브길을 회전하다 중심을 잃고 언덕 아래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거창=정창효기자

chjung@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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