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호수공원에 인라인링크를 만들어주세요』고양시 일산신도시 호수공원에 인라인 스케이트 전용시설인「인라인링크」건설을 위한 캠페인이 동호인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들은 인터넷에 별도의 홈페이지(http://inline.hihome.com)를 개설, 호수공원에 인라인링크 건설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특히 서울 올림픽공원과 인천 연수 시립인라인링크 등 다른 자치단체에서 개설한 인라인링크와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 등 외국의 인라인링크 등을 소개하는 등 다각적인 홍보전도 펴고 있다. 또 인라인 스케이트가 어린이는 물론 성인들까지 즐기는 운동이라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톰 크루즈 등 외국의 유명 연예인들이 인라인스케이트를 타는 장면까지 소개하고 있다.
현재 일산신도시 초등학생들은 대부분 자전거와 함께 인라인 스케이트를 한대씩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들은 위험한 아파트 주차장이나 자전거와 인파로 붐비는 호수공원에서 아슬아슬하게 인라인 스케이트를 타고 있는 실정. 특히 호수공원은 주말에는 자전거 이용객들이 보행로까지 차지하고 잦은 행사로 한울·주제광장도 사용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인터넷 홈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는 이동화(李東和·34·일산구 장항동)씨는『어린이들이 안전하게 맘껏 인라인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는 인라인 전용공간이 필요하다』며『동호인 등 민간차원에서 만들기 어려운만큼 자치단체에서 이를 해결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혁기자
hyuk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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