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올해 실업자 규모를 최저 70만명, 최고 120만명으로 유지, 연평균 100만명을 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정부는 23일 박태준(朴泰俊)총리 주재로 실업대책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실업률 4% 유지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했다.대책에 따르면 정부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이달 실업률이 최고치에 달할 것으로 판단, 공공근로사업 예산의 65%(7,100억원)를 1·4분기에 배정, 1일 평균 36만명(인턴 4만2,000명, 건설일용직 1만5,000명)을 투입키로 했다.
또 실업흡수 효과가 큰 207개 사업을 조기집행 대상사업으로 선정, 올 3월까지 8조154억원을 배정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11조5,000억원을 투입, 중소기업 제품 구매계획의 30% 이상을 다음달까지 집행할 방침이다.
정부는 13-14%에 달하는 청소년 실업률을 7% 수준으로 낮추기 위해 청소년취업알선, 직업교육 등을 강화하는 내용의 종합대책을 마련키로 했다.
이와함께 정부는 2003년까지 200만개 일자리 창출을 위한 후속조치로 신지식 기반산업 육성을 통한 70만명 신규고용창출 기존 주력산업의 고부가 가치화를 통한 제조업 고용비중 20% 유지 벤처기업과 소상공인 창업활성화를 위한 1조원의 벤처자금마련 창업보육센터 추가 설립 등의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영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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