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조선노동당 중부지역당 사건으로 구속됐다 1998년 8·15특사로 풀려난 황인욱(黃仁郁·35)씨가 사이버 인문대학을 열었다.지난해말 인문학 벤처기업 네트로폴리스㈜를 설립, 벤처사업가로 변신한 황씨는 23일 사이버 인문대학인 「네트로폴리탄 대학(www.netuni.net)」을 개설, 일반인을 대상으로 수강신청을 받아 오는 3월부터 강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설된 강좌는 문학에 이르는 길, 한국사상사, 한국사회론, 르네상스 미술 등 9개 정규강좌와 헌법, 저작권법, 특허법 등 5개 전문강좌, 인물한국사, 미래의 성 등 8개 공개강좌이다. 3개월 1학기 과정으로 정규·전문강좌는 강좌당 5만∼10만원의 수강료를 내야 한다.
교수진은 강만길 마광수 유초하 이정우 임헌영 정현백 이이화씨 등 인문·사회학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
황종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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