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고지원없이 월드컵 축구경기장을 건설중인 인천 울산 수원 전주 서귀포 등 5개 도시에 대해 공사비의 30%를 지원키로 했다.청와대 박준영(朴晙瑩)대변인은 23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22일 국무회의에서 「월드컵 경기는 단순한 스포츠행사가 아니고 경제적 도약의 계기가 될 수 있는만큼 국고지원을 받지 못하는 5개 도시에 대한 지원방안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박대변인은 『이들 5개 도시는 당초 자체예산으로 경기장을 건설하겠다고 했으나 충분치 못한 시 재정으로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등과 마찬가지로 이들 도시에도 공사비의 30%에 해당하는 2,000억원 정도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문화관광부 등 관련 부처는 국민체육진흥기금에서 공사비의 30%를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영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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