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이 올들어 64조원이상 줄어들었으며 거래소의 시가총액 감소율이 코스닥시장을 훨씬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22일 증권거래소와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거래소의 시가총액은 21일 현재 298조6,469억원으로 1월4일의 357조7,733억원에 비해 59조1,264억원(16.5%) 감소했다.
이 기간중 종합주가지수는 1,059.04(1월4일)에서 845.32(2월21일)로 213.72(20.
2%)포인트나 폭락했다.
또 코스닥시가총액은 21일 98조5,064억원으로 1월4일의 103조6,664억원에 비해 5조1,600억원(5.0%) 줄었다. 코스닥지수는 21일 259.36으로 1월4일의 266.00에 비해 6.64포인트(2.5%)하락하는데 그쳤다.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의 전체시가총액은 21일 397조1,533억원으로 1월4일의 461조4,397억원에 비해 64조2,864억원(13.9%)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거래소의 시가총액 감소폭이 코스닥보다 훨씬 컸던 것은 인터넷 등 성장주에 대한 관심에 높아지면서 자금이 코스닥으로 편중 유입됐기 때문이다.
거래소의 경우 한국통신의 시가총액이 21일 34조6,542억원으로 1월4일의 52조7,617억원에 비해 18조1,076억원 줄어 감소규모가 가장 컸고 이어 삼성전자 7조6,913억원, 한국전력 5조1,461억원, 포항제철 3조9,075억원, 데이콤 2조8,253억원, LG전자 2조4,578억원, 한빛은행 1조8,365억원, 삼성전자 제1우선주 1조7,681억원, 현대자동차 1조7,407억원, 국민은행 1조2,134억원, 조흥은행 1조628억원 등의 순이었다.
시가총액이 1조원이상 감소한 이들 11개사(삼성전자 제1우선주 포함)가 거래소전체시가총액 감소액의 80.1%를 차지했다.
이태규기자
tg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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