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들은 부채비율이 대기업이나 중소기업보다 낮아 재무구조및 고용구조가 견실한 반면, 남성중심의 접대문화와 여성경영인 무시 등 적지 않은 사업상 차별 대우와 불이익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중소기업청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공동으로 종업원 5인 이상 여성기업 2,000개를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차별적 관행를 조사, 22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여성기업의 부채비율은 평균 254%로 대기업(295%)이나 중소기업(264%) 벤처기업(282%)보다 낮았다.
또 여성기업은 현금거래를 선호해 구매대금의 현금지급비중이 제조업의 경우 63.4%로 일반 중소기업(44.8%)보다 높았으며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도 26.9명으로 중소기업의 19.7명보다 많고 여성 고용비율도 44.6%로 중소기업의 30%보다 높았다.
이와함께 여성경영인의 40.8%는 여성의 기업경영활동에 대한 사회인식이 「차별이 많고 불리하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는 주로 「남성중심의 접대문화」(46.8%) 때문인 것으로 조사됐다.
김호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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