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텔레콤은 22일 이동통신과 문화·인터넷 서비스를 통합한 새로운 개념의 퓨전 커뮤니케이션 브랜드인 019 「카이(Khai)」발표회를 갖고 젊은 층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무한대를 뜻하는 수학용어인 카이는 17-25세의 N세대를 주요 마케팅 대상으로 정하고 가입자에게 스포츠 댄스 패션등 문화 체험을 제공하게 된다. LG텔레콤은 나이키 등 20여개사와 제휴, 가입자에게 최고 50%의 할인혜택을 주는 한편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www.khai.co.kr)등을 통해 댄스 아카데미 참여, 사이버 맞춤 패션 등 이벤트도 실시할 계획이다.
LG텔레콤은 현재 실시하고 있는 무선인터넷 서비스에 「카이 커뮤니티 채널」을 추가해 가입자간 무선 채팅과 네크워크 게임 등 젊은 층에게 인기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LG텔레콤측은 『다양한 요금체계를 적용하기 때문에 가입자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서비스나 커뮤니티 활동에 맞춰 요금을 선택할 수 있다』며 『카이의 이미지에 알맞는 새로운 패션 PCS폰 5종류를 개발해 연말까지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회에서 남용(南鏞)사장은 『카이는 휴대폰 기능과 할인혜택만을 강조하던 기존 유사서비스와는 달리 휴대폰을 통해 종합적인 문화생활을 즐길수 있도록 했다』며 『올해말까지 100만명의 신규 가입자를 유치하는 한편 차세대 이동통신(IMT-2000)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상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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