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화성군 제암리와 안성시 양성, 원곡면 등 3·1운동 유적지에 대한 성역화사업을 올 연말까지 완료해 청소년과 일반인의 교육장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2일 밝혔다.도는 화성군 제암리에 교육관, 기념조형물, 430평규모의 기념관 등을 올 연말까지 완공한다. 또 화성군 원곡, 양성면 1만여평부지에 기념탑과 전시실을 갖춘 유적지를 건립키로 했다. 교육관과 전시실에서는 3·1운동 당시 사용했던 실제 시위용품과 모형품 등을 전시하게 된다.
3·1운동 당시 화성군 제암리에서는 일제가 만세운동에 대한 보복조치로 마을 주민 30여명을 교회로 모이게 한 후 석유를 뿌려 불을 지르고 교회당에 총을 난사, 주민들을 집단 학살했다. 또 안성시 양성, 원곡면은 1919년 4월1일 마을주민 2,000여명이 순사주재소와 면사무소를 불태우는 등 비폭력시위가 처음 폭력시위로 전환된 항쟁지이다.
송두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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