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총선에서 모하마드 하타미 대통령을 지지하는 개혁파가 의회 의석중 압도적 다수인 86%를 확보한 것으로 최종 집계됐다.공식 발표 결과 지금까지 당락이 결정된 218개 선거구중 개혁파는 대승을 거둔 수도 테헤란의 26석을 포함해 86%인 158석을 차지했다. 반면 보수파는 40석 밖에 얻지 못했고 무소속 연합이 20석을 확보했다.
이란 의회의 총 290석중 유효 투표수에 미달한 나머지 72석에 대해서는 수주일 뒤 2차 투표가 실시된다.
보수파의 간판 후보로 출마한 아크바르 하셰미 라프산자니 전 대통령은 테헤란에서의 정치적 패배 때문에 의회 의장 자리를 내놓고 정치 현장에서 점차 퇴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로 하타미 대통령의 동생인 개혁파의 간판 모하메드 레자 「이란 이슬람 참여전선(IIPF)」 당수는 테헤란 승리의 일등공신으로 차기 의회에서 의장을 맡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테헤란 AFP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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